서울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지하 2층 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아동의 '놀권리'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는 시민제안 발굴 워크숍의 주제 중 하나로 아동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놀 권리 방안에 대해 아동과 부모,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놀 권리 옹호 활동 청소년, 놀이터 설계 활동 참여 아동이 시민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사례를 발표한다. 사례 발표 후에는 테이블 토론과 제안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테이블 토론은 사전 참석자 특성을 고려해 ▲놀이 시간 ▲놀이 장소 ▲놀이 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부모 근로 여부 및 주거 환경, 놀이 시설, 안전 및 놀이 교육 등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은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 정책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해당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장애인 편도 내달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수이며 민주주의 서울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아동은 안전한 주거지에서 교육과 보호받을 권리 이외에도 여가 및 문화 생활을 하고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아동이 놀 권리를 보장받아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권리를 보장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의 변화를 만드는 '시민 제안 발굴 워크숍'이 진정성 있는 시민의 생각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