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 5천3백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천 7백 명,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4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4월 이후 38개월 연속 통계 작성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도 13만 4천 5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천100명이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의 감소를 인구구조 변화, 만혼ㆍ비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결혼, 임신, 출산이 가장 활발한 30~34세 여성인구는 5월 155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천 명 감소했다.
또 출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건수도 2만 3천1백 건으로 1년 전보다 7.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2.9% 증가한 2만 4천7백 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피했다.
이혼 건수는 9천9백 건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