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총 401곳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10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서 시설·장비·인력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필수영역)을 충족하지 못한 곳은 36곳(9.0%)이었다. 이들은 응급의료법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 종별 구분에 따른 기정 기준 충족 응급의료기관은 91.0%(365곳)로 2017년 85.1%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를 고려한 전담 전문의 또는 전담 의사 1인당 하루평균 환자 수는 권역 응급의료센터(14.1명)와 지역 응급의료센터(12.3명)는 다소 개선됐지만, 지역 응급의료기관(11.4명)은 전년과 동일했다.
응급실 전담 간호사 1인당 하루평균 환자 수(4.1명)는 전년(4.0명)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급실의 혼잡 정도를 나타내는 병상 포화지수는 68.0%로 전년(66.7%)보다 다소 증가했다.
또한 중증 응급환자를 적정시간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과 해당 기관에서 최종치료가 제공된 비율은 모두 향상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