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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전기모기채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입력 2019-08-09 09:45:01 수정 2019-08-09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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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장마가 끝나고 모기 개체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모기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모기채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19건이 접수됐다. 월별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피해 유형은 열상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 화재 및 폭발이 뒤를 이었다. 감전 사고는 전류망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더위로 땀을 흘리면서 몸에 전기가 흐르기 쉬운 상태가 되는 만큼 전류망에 신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모기채 사용이 증가하면서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이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통합인증표시, 안전인증번호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모기채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몇 가지를 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인화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가 포함된 살충제와 전기모기채를 동시에 사용하면 방전 과정에서 가스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제품의 손잡이나 안전망, 전류망에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물질의 유무도 더불어 살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전류망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사용 직후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전류망을 만지지 않는다. 특히 손이 작은 아이들은 안전망 사이로 손가락이 빠져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살충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망을 뜯어내거나 건전지를 개조해 전압을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전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최근 전기모기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살충력이 약해졌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임의로 전기출력을 높이는 등의 개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전사고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8-09 09:45:01 수정 2019-08-09 09:45:01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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