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올해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1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4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1대를 설치했으며 2020년에는 관내 모든 복지관 및 동주민센터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비상용 생리대 비치를 더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배너를 설치할 계힉이다.
관리인을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구에 설치된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는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다.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된다. 생리대는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고려했다. 관리는 청소관리원이 기타 화장실 용품과 함께 이 비치·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일반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일상생활 불편 해소 보장 차원에서 비상용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비상시에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구민편의를 증진하고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