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키즈 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피자, 우유, 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제로 색다른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잇듀케이션(EAT+EDU)’ 클래스가 인기다.
아이들은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의 원재료부터 조리 과정, 영양적 가치를 배우며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과 창의력도 키우게 된다. 올여름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잇듀케이션 클래스를 소개한다.
▶ 촉감 놀이로 감성 키워요! ‘미스터피자 오감만족 피자교실’
미스터피자는 자사 주요 고객층인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어린이 피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발효종을 넣은 생도우를 이용해 촉감 놀이를 즐기고 웨지 감자, 베이컨 등 원하는 토핑을 더해 피자를 직접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수업 중 도우를 공중에 높이 띄워 자유자재로 회전시키는 도우 퍼포먼스가 펼쳐질 때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6세부터 9세 사이의 어린이 누구나 1~2명의 소규모 인원부터 단체까지 신청 가능하며 청계광장점, 여의도점, 발산점 등 어린이 피자 교실을 운영하는 전국 54개의 매장은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어린이 피자교실은 미스터피자의 건강한 식재료와 노하우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특히 여름방학 기간 가족 고객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 과자랑 달콤하게 놀아요!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
스위트팩토리(Sweet Factory)는 롯데제과가 2010년 3월 개관한 체험식 과자 박물관으로 제과의 원료부터 제조 공정, 건강 상식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껌, 초콜릿, 비스킷/스낵, 아이스크림, 캔디 등 10개의 존이 운영되며,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와 껌의 원료인 껌 베이스 등 제과 원료를 실물로 관찰하고 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해 마가렛트, 카스타드를 굽는 과정을 체험하는 등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스위트팩토리는 5세 이상 아이들, 특히 미취학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되며 매월 1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제(30명)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6타임(오전 10 · 11시, 오후 2 · 3 · 4 · 5시) 및 토요일 4타임(오전 10 · 11시 · 낮 12시, 오후 1시)이다.
▶ 매일 먹는 쌀을 배워요! ‘농협 쌀박물관’
쌀의 역사성과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한 ‘농협 쌀박물관’은 유아, 초등, 중학생을 위한 다양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쿠키, 인절미 피자, 떡 등 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며 쌀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된다. 방학 프로그램으로는 유아 대상의 ‘토마토 미트볼 스파게티 만들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토마토 라따뚜이 만들기’와 고학년 대상의 ‘토마토 해물 도리아 만들기’ 등이 있다. 수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 쌀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안전한 먹거리 체험해요! ‘매일유업 고창 상하농원’
아이에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농원을 추천한다.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이 2016년 4월 개장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제품의 수확부터 가공까지 한 번에 경험해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다. 소시지, 치즈, 쿠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농원 인근에 위치한 ‘상하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유와 치즈 등의 열처리, 살균 소독 과정 등 모든 생산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