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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때 ‘물 청소차’ 운영… 도로 온도 6.4℃ 낮춘다

입력 2019-08-12 15:29:02 수정 2019-08-12 1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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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폭염기간인 8~9월 동안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도심 주요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 청소차 160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어린이, 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서 온열질환 관련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도로면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의 변형이 생겨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시는 25개 자치구에 ‘도로청소 작업 매뉴얼’를 배포하고 자치구에서 탄력적으로 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토록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도로 물 뿌리기 집중 시행은 도로는 물론 주변 온도까지 낮춰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온도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버스중앙차선의 승강장 기온은 0.8도 도로면 온도는 6.4도, 인도는 1.5도를 각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로 물뿌리기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8-12 15:29:02 수정 2019-08-12 15:29:02

    #폭염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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