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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결식아동 낙인 막는다…꿈나무 급식카드 개선

입력 2019-08-22 17:00:01 수정 2019-08-22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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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9월 1일부터 현행 '꿈나무 카드'를 개선해 아동들에게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카드는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학교 밖에서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카드다. 지급대상은 18세 미만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아동, 부모의 실직과 질병으로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 등이다.

기존 꿈나무 카드는 특정 디자인과 전용 단말기 사용으로 결식아동 신원 노출되기 때문에 이용 불편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 다자간 협약으로 인한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가맹점 신청 절차로 가맹점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인 'Deep 시리즈' 카드로 변경해 낙인감을 최소화했다. 또 QR코드를 통해 상시적 잔액확인이 가능해졌으며 부정사용 경고 문구가 카드에 적혔다. 카드 앞면에는 신규발급 시 대상자 이름을 새겨 본인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새벽 시간대 위주로만 사용하거나, 편의점에서만 결제하는 등 이상 사용패턴 아동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개선은 아동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꿈나무카드를 아동과 가맹점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아동급식사업 정책개선과 아동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지원하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8-22 17:00:01 수정 2019-08-22 17:00:01

#결식아동 , #급식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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