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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는 유령”…안재현vs구혜선의 끝없는 사생활 폭로전

입력 2019-08-22 10:34:06 수정 2019-08-22 1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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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설에 휩싸인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사생활 폭로전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대화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이 올린 캡처된 문자에서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당신이 3일 전에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을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한 상황" 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라고 답했다. 곧바로 안재현이 “어머니와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고 하자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먼저라고? 그래도 책임은 져야지, 직접만나서 사죄드려”라고 답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안재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이를 반박하며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나를 뒷담화 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에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트먼트 문보미 대표의 이름이 포털 검색어에 거론되며 논란이 커지자 19일 소속사 측은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20일 구혜선의 법률 대리인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대해 협의한 바는 있으나 합의한 적은 없다”며 “구혜선은 이혼 의사가 없고 귀책 사유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논란 내내 침묵을 유지고 있던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혜선이)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반박글을 올렸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 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면서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현이 심경을 고백하자 구혜선은 곧바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반박했다.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게 뭐야?’라고 물으면 (내가)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젖꼭지가 섹시하지 않다고 한다”면서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공방은 사생활 폭로전으로 가열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8-22 10:34:06 수정 2019-08-22 10:34:06

#사생활 , #구혜선 ,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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