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에 있는 아파트 화단에서 43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사람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찾아간 인근 A 씨의 집에서는 30대 아내와 8살 딸·6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 씨에게서 경제적 어려움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다.
또 집에도 외부 침입 흔적이 나오지 않았고 숨진 가족들에게 외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A 씨가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