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개학을 맞아 어린이보호구역을 특별단속한 결과 6천 3백여 대가 불법 주정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7일 "시와 25개 자치구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시 내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를 단속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은 총 5천865대였다"고 밝혔다.
시는 과태료 총 4억 7천여만 원을 부과하고 즉시 시정이 되지 않는 288대는 견인했다. 보행자 우선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은 435대로, 총 4억 8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담당 자치구에 부과의뢰했다.
시는 "특별단속을 사전에 예고했지만 하루 평균 630건이 단속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CCTV와 계도요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