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P의 남주 이상윤이 불륜녀 표예진을 선택하면서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아이를 유산하면서 이로 인해 박성준(이상윤)과 위기에 부딪혔던 과거가 그려졌다.
나정선은 유산의 아픔에 홀로 힘겨워했다. 박성준은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나정선에게 자신의 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다가 온유리(표예진)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마음이 커지게 된 것.
다시 현재로 돌아와 나정선은 박성준과 온유리의 불륜 사실을 부사장에게 폭로했다. 이후 박성준은 부사장에게 온유리와 관계는 끝났다고 전하면서, 온유리에게도 관계를 끝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나정선은 아무 일 없다는 듯 VIP 전담팀 업무를 이어갔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온유리가 박성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고백하자 “넌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렸어”라고 말했다.
이후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마음이 흔들렸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성준은 그때 당시 모든 게 무너질 것 같았다며 처음으로 괴로움을 토해냈고, 나정선이 준 기회를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는 진실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나정선은 박성준의 진심을 들을수록 온유리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정선은 “너 아직도 그 여자 사랑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박성준은 “미안해”라고 답했다.
집을 나선 박성준은 온유리 어머니 빈소를 찾았고, 영정사진을 보며 멍하니 앉아있는 온유리를 발견하자 안아주면서 다독였다. 박성준은 “내가 있을게. 내가 네 옆에 있을게”라며 끝내 온유리를 선택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각각 9.6% 12.2%를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