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겨울 휴가철 관광객들이 숙박 여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영장, 호텔, 콘도 등에 대한 이용객 안전 수칙을 배포한다.
문체부는 야영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객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최근 6년간 발생한 야영장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건 중 25건이 숯불, 전기, 가스를 이용한 난방 및 취사기구로 인한 화재와 질식 사고였다.
이에 문체부는 ▲화기는 반드시 끄고 밖에 내놓기 ▲텐트 설치 시 환기구 확보 필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 등 4가지 안전수칙을 정했다.
그리고 이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대한캠핑장협회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적극 알릴 예정이다.
호텔, 콘도 등 관광 숙박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요 안전사고 사례의 원인과 화재, 건물 붕괴, 지진 등 사고 유형별 투숙객의 행동 요령을 담은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수칙‘을 배포한다.
숙박업소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사고 유형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이므로 소화기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숙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소화기 사용 시에는 손잡이를 잡지 않고 안전핀을 제거한 뒤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 호스가 불이 난 곳을 향하게 한 후에 빗자루로 쓸 듯이 15~20초 동안 소화액을 뿌려야 한다.
더불어 겨울철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 수칙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된 안내서도 제작했다.
해당 자료는 한국호텔협회, 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