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약 1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아빠의 비율이 47%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일과 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이전보다 약 47% 증가했는데 여전히 전체에서 여성의 비중에 비하면 적지만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고용보험, 건강보험, 통합종사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만0~8세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4.7%였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64.5%가 만0세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73%, 남성은 24.2%가 만0세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자녀 연령별 육아휴직자 비중은 대부분의 자녀가 만0세였고,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6세에 쓰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더불어 일과 가정생활 중 어떤 것이 우선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둘 다 비슷’이라는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다.
일을 우선시 한다는 응답은 42.1%였고,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는 대답은 13.7%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