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 내에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 발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지난 2014년부터 총 761건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됐다.
특히 지난 2016~2017년에 스키장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원인 분석 및 실태조사를 한 이후 전체 사고건수는 대폭 감소했으나 골절, 뇌진탕 등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사고는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2년간 접수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스키장 이용 중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는 주로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였으나 리프트 하차 지점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상해 부위는 팔과 손이 가장 많았고, 둔부와 다린, 발에 이어 머리와 얼굴, 어깨와 목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이 가해졌다.
증상으로는 골절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5%였으며 타박상과 염좌 또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키장 이용자들에게 ▲부상 없이 넘어지는 방법 등 기초 강습을 철저히 받을 것 ▲사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할 것 ▲반드시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 ▲상해보험 등 보험 가입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