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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 "그동안의 삶은 재방송 같았는데..."

입력 2019-12-26 09:47:03 수정 2019-12-26 1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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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시간여행자','탑골GD' 등 수많은 수식어로 화제에 오른 가수 양준일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양준일 신드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양준일은 "(요즘) 매일이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와이프와 함께 박수를 쳤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에피소드부터 전했다. 양준일은 “택시를 탔는데 거기 택시기사 선생님이 자꾸 거울을 보시길래 제가 인사를 했다. 그러니까 ‘혹시 슈가맨에 나왔던 양준일 씨 맞냐’고 물어서 제가 맞다고 그러니까 바로 내비게이션을 끄고 제 비디오를 틀어주시더라”라며 “‘슈가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매일 보신다고 사인을 부탁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JTBC ‘슈가맨’에 출연한 후 사람들의 달라진 눈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준일은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을 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며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그런 스타인 줄 몰랐고 그러시면서 아티스트인지 몰랐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거 자체를 영광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해 주셔서 제가 너무 좀 어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뭐 하고 지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며 "과거의 것들이 미래로 이어간다는 생각에 버리는 노력을 생활처럼 했었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버리고 남은 것은 공간이었다. 이것을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내겐 목적이었다"며 그동안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준일은 "그동안의 삶은 재방송 같았는데, 지금은 하루가 안 끝나고 계속 가는 느낌이다. 매일마다 '꿈인가'하는 얘기를 자꾸 하면서 감사하게 살아간다"면서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광고, 뮤지컬 등 시간이 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싶다”며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양준일은 한국에서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오는 31일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최근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12-26 09:47:03 수정 2019-12-26 10:57:44

#뉴스룸 , #양준일 , #가수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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