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 고객들의 예약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하와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16.2), 태국 푸껫(12.0%), 인도네시아 발리(10.7%), 몰디브(8.9%)가 뒤를 이었다.
하와이는 지난 2015년에는 비중이 15.1%로 2위였으나 이듬해 푸껫을 제친 후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 여행이 주목을 받으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와 달리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던 푸껫 등 동남아 휴양지의 인기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에는 3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또한 전체 신혼여행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49.3%에서 지난해 42.5%까지 떨어졌다.
1인당 신혼여행 경비는 2017년 229만원, 2018년 241만원에서 지난해 251만원으로 늘어났다.
하나투어는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지를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1-03 15:30:03
수정 2020-01-03 15: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