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현금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했으나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화폐인 '동두천사랑카드'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장려금은 영아의 출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 1년 이전부터 장려금 신청일 현재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부 또는 모가 신청할 수 있다.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실제 계속해 거주한 기간이 1년 이상이 경과한 날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출생신고와 함께 주민등록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장려금 지급일자는 신청한 다음 달 15일 동두천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출산장려금 지원금액은 첫째아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3회 분할지급 1회차 200만원/2회차 200만원/3회차 100만원)으로, 시는 올해 3억9천200만원 예산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 사랑카드가 지역 내 소비 촉진의 매개체가 되길 기대하며 아이를 많이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