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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다가구 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아버지와 5살 아들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 따르면 9일 오후 11시 27분께 동남구의 다가구 주택 3층에 거주하던 박모(45) 씨와 아들(5)이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은 불을 피해 화장실로 피신했지만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화재 당시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층 주민은 “타는 냄새가 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위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고 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