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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 여아 인형 눈길

입력 2020-01-13 17:14:00 수정 2020-01-1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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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착용한 여아 인형이 미국에서 출시돼 눈길을 끈다.

바비인형으로 잘 알려진 마텔 산하 완구기업 아메리칸 걸은 2020년을 대표할 새로운 여아 인형 제품인 '조스 켄드릭'을 최근 소개했다.

10살의 어린 나이지만 서핑 선수이자 치어리더라는 설정을 지닌 켄드릭은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 이외에도 눈에 띄는 특징을 하나 가지고 있다.

켄드릭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소녀다. 제이미 사이지엘먼 아메리칸 걸 대표는 "켄드릭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 왼쪽 귀에는 청력이 없고, 오른쪽 귀는 다소의 청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걸은 이전에도 목발이나 휠체어를 활용하는 아동 인형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인형의 배경 설정에 장애 사실을 구체적으로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메리칸 걸은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의 청각장애인 소비자단체와 함께 협업해 켄드릭의 이야기가 청각 장애인의 실상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한 아메리칸 걸은 조스 켄드릭의 현실적 묘사를 위해 실제 서핑 선수인 케롤라인 마크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마크스는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정식 채택된 서핑 경기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마크스는 "어떤 목표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아이들에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1-13 17:14:00 수정 2020-01-13 17:14:00

#완구 , #여아 ,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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