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보람 모녀가 전영록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다니냐'에 출연했다. 이날 전보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 이미영과 이별해 아빠 전영록을 따라 새엄마와 지냈다고 말하면서 "새 엄마도 잘해주셨지만 친 엄마가 해주는 것과는 다르다. 어릴 때는 어른들이 아빠를 따르는 게 낫다고 해서 아빠와 살았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요즘은 아빠 안 만나냐. 안 만나는 것도 불효"라면서 물었고 전보람은 "나도 바빴다"며 아버지 전영록과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전보람은 "내 생각에는 가정이 있으시니까. 아빠가 전화 잘 안하신다"며 "그래도 나는 다 이해한다. 내가 잘한 것도 없기 때문에"라며 "아버지 전영록에게 아이가 둘이나 있지 않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영록에게) 아이가 둘 있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빠 인생이니까. 저는 오로지 아픈 엄마가 걱정이다"고 이미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이미영 역시 전 남편 전영록과의 이혼 후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가 나이가 드니까 모든 게 다 용서가 되는구나 라는 걸 느낀 게 어느 날 전 남편이 TV에 나오는 걸 보는데 얼굴 보면 '얼굴이 왜 저렇게 변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전영록과 이미영은 1985년에 결혼해 티아라 출신 전 보람, 디유닐 출신 전우람 두 딸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