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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집안일·운전은 나눠서" 내가 겪은 성평등 이야기

입력 2020-01-23 09:45:03 수정 2020-01-23 0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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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홍보물 (자료= 서울시)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명절사전2020 설특집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추석 명절기간 동안 성평등 명절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810명 중 43.2%는 "전보다 평등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평등해졌다"는 14.9%, "약간 평등해졌다"는 28.3%였다. "똑같다"는 응답은 39.3%였다.

다음 명절의 성평등 정도에 대해서는 전체 57.6%가 "성평등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많이 평등해질 것"은 23.6%, "약간 평등해질 것이다"는 34.0%였다.

또한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하는 문항에 시민들은 명절 집안일, 운전 등 나눠서하기(29%), "차례 준비 간소화(24.3%), 명절 방문 양가 번갈아 가기(2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양가 부모님 용돈을 동일하게 드리고, 아이들 용돈도 성별 구분 없이 준 사례도 성평등 사례로 제시됐다. 차례 지낼 때 남녀가 같이 절을 한 경우를 성평등 명절 사례로 꼽은 사람도 8.8%였다.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중에는 "명절 음식을 나눠서 준비하고 운전도 번갈아 가며 했다"
"시장보기, 집안 청소 등 명절 준비를 같이 했다,"남녀 구분 없이 차례 음식을 만들었다"등의 사례가 제시됐다. 또 "제사를 간소화했다","설에는 시댁 먼저 가고 추석에는 친정먼저 방문했다"등의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추석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냐고 느꼈나라는 질문에 여성은 평균 46.1점을, 남성은 평균 70.1점을 매겼다.

아울러 재단이 제안한 성평등 명절사전 시민 제안 의견은 단어편과 문장편으로 나뉘었다.

단어편에서는 "친가, 외가를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친할머니, 외할머니를 할머니로",
"시댁을 시가로","서방님, 도련님, 아가씨를 00씨, 00님으로", "집사람, 바깥사람을 배우자로"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문장편의 가사노동 관련해서는 "애미야~00해라"는 말보다는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는 명절 만들자", "여자는 살찌면 안되니까 조금 먹어라"보다는 "명절에는 즐기자, 맛나게 먹어라"등의 내용이 실렸다.

이번 시민참여 캠페인 참가자는 여성 88.6%, 남성 11.4%로 여성이 상당수 참여했다. 연령대 중에서는 40대가 36.8%(298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7.9%(226명), 50대 15.7%(127명), 20대가 13.5%(109명)였다. 가구별로는 4인가구가 41.1%, 3인가구 25.2%, 2인가구 12.1% 순이었다. 기혼자는 전체의 71.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에도 명절 성평등 체감 사례와 관련한 시민 의견 조사가 진행된다.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1-23 09:45:03 수정 2020-01-23 0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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