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중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대리운전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한 안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는 96건이었던 대리운전 중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는 119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대리운전자 20명 중 15명은 제한 속도를 10~40km/h 초과하는 과속 주행을 하고 있었으며 주행 중 휴대전화 사용은 6명, 방향지시 위반도 20명의 응답자 중 6명이 해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리 운전업을 할 수 있는 등록기준이나 운전 가능한 자격, 의무 교육에 대한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에 대리운전 안전사고 피해 예방 관련 법류 마련과 대리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