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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입력 2020-01-29 10:10:15 수정 2020-01-29 1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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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확산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우한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맘 카페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우한폐렴 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라는 글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왔다.

개학을 연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도 빗발쳤다.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초등학생 부모의 글이 게재돼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커지는 '우한폐렴 공포'에 경기 평택시와 평택시교육청은 28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임시 휴원령을 내렸다. 다만 당장 아이를 맡기가 어려운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은 등원이 가능하다.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 운영하고 노인복지회관 을 임시 휴업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집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최대한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감염증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어린이집 대응 요령을 전파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따라 어린이집에서는 손씻기 및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을 금지할 것,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외부 현장 학습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재원 아동에게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아동이나 교직원의 경우 입국 후 최소 14일 간 등원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본인이나 가족이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방문자인 경우 등원을 중단해야 한다.

감염증 증상 치료로 인해 어린이집에 통보하고 등원을 하지 않으면 출석으로 인정되고, 보육료도 지원한다.

복지부는 노인이나 아동시설 등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집단 시설에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방법과 감염관리 지침을 전파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1-29 10:10:15 수정 2020-01-29 13:45:17

#우한폐렴 , #어린이집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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