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 동안 확진을 받은 환자들이 거쳐간 영화관이나 교회 등이 일시 폐쇄를 결정하고 있다.
6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2일 현장 예배를 취소하고 설교 영상을 게재한다고 발표했다.
12번째 확진자가 영화 관람을 했던 CGV 부천역점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31일 CGV 성신여대입구점도 극장을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5번째 확진자가 이곳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8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는 이마트 전북 군산점이 포함돼 이곳도 지난달 31일부터 손님을 받지 않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동선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도는 질병관리본부가 업데이트하고 있는 정보를 반영해 이용자들이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와 격리된 병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코로나맵은 한때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