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쿨'의 멤버 가수 이재훈이 두 아이의 아빠임을 밝혔다.

이재훈은 3년 넘게 사귄 연인과 지난 2009년 부부가 되었고, 2010년과 2013년에 각각 딸과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은 5일 팬카페에 "이제서야 공개하게 된 저의 가정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당혹해 하실 모든 분들에게 거두절미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이전에 어디서나 당당하고 멋스럽게 사는 남자이고 싶었다”면서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돼 어떤 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어정쩡한 상태로 어른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일반인으로서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저희 양가 가족과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아주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뤘다.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재훈은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공식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재훈 인스타그램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