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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준호 `기생충` 촬영지 관광코스 개발 추진

입력 2020-02-13 13:33:01 수정 2020-02-13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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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시작 장소 돼지쌀슈퍼 (영화속 : 우리슈퍼)



영화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4관왕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을 구상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기생충 열풍에 힘입어 영화 속의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해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는 마포구의 '돼지쌀슈퍼'와 종로구의 '기택 동네 계단', 동작구의 '스카이피자' 등으로 이어진다. 주요 촬영지는 지난해 12월 서울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돼 6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관광 홈페이지’ 게시 내용



또한 시는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 등 봉준호 감독의 또다른 서울 촬영지를 코스로 개발해 국내외 영화 팬들, 영화 전문 리뷰어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시와 관광재단은 이번 탐방코스를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류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제 2의 '기생충'과 같은 한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POP, K-DRAMA에 이어 K-MOVIE까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세계적 관심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우리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13 13:33:01 수정 2020-02-13 13:33:01

#봉준호 , #기생충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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