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는 6월부터 10분 간격으로 날씨를 예보한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최대 6시간까지 1시간마다 제공되는 ‘초단기 예보’ 서비스 간격을 줄이는 것.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반영해 거주하는 동네 날씨를 예보하는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3시간 1시간으로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더위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폭염 특보를 내릴 때 최고기온 외에 습도와 수자원 확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도 진행된다. 기존 폭염 특보는 최고 기온만 고려해서 발효되고 있다.
또한 날씨 때문에 빚어질 사회 및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자 현재 폭염 및 한파에만 제공되던 ‘영향 예보’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산림청 및 행정안전부와 함께 폭염, 호우재해 영향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진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에서 지진파 도착 시각, 지역별 진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국가 지진 관측망을 확충한다.
기상청은 대형 산불이나 태풍이 우려될 때 무인항공기를 탑재한 기상 관측 차량을 재해 발생 2시간 이내에 현장으로 보내 상세 관측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5월부터는 장기예보에 이례적인 폭염, 한파 등의 기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