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학부모가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도는 민간·가정어린이집 만 3세부터 5세까지 보육료 수납한도액과 정부지원 보육료의 차액 중 2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부담했다.
이에 도는 14일 어린이집 원장·전문가·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전라남도보육정책위원회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 만3세부터 5세까지의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2만원 인상하고, 정부 지원 24만원을 제외한 차액분인 평균 월8만4천원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보육료인상에 따른 수납한도액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감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3월부터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한 보육체계로 개편이 되고, 아이들의 출결상황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전자출결시스템도 도입한다.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없애고 진정한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는 전남도의 큰 다짐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현장에 도움이 될 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