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드비전, BHC와 함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후원 협약식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협약식은 박경수 강북구청장,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 BHC 박현종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13개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BHC와 월드비전은 각각 사업비를 후원하고, 사업을 시행하며 구는 행정을 지원한다.
구는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민원이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오는 3월까지 설치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상반기까지 마무리된다.
아울러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LED 교체계획과 교통안전시설물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는 일반형 표지판에서 태양광 LED로 바꾸는 것과, 노란신호등 및 방호울타리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설치가 완료되면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