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학생을 보호하고 학교 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 내 32개 모든 특수학교에 '학교보안관'을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공립 초등학교에 이어 작년 13개 국공립 특수학교에 처음으로 '학교보안관'을 배치했다. 올해는 18개 사립 특수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해 학교 안팎의 안전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보안관'은 학교 내외부인 출입 관리, CCTV 상시 모니터링, 등학교 교통안전지도 등을 담당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보안관'은 596개교(국공립 초등학교 564개, 특수학교 32개, 신설 1개교) 에 총 1,260명이 배치된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되는 사립 특수학교 내 '학교보안관'은 기존 국공립 초등학교, 특수학교와 동일하게 각 학교당 2명씩 배치된다. 기존에 학교안전요원이 있는 교남학교와 서울애화학교는 학교 필요에 따라 1명씩 배치된다.
시는 '학교보안'관 확대 배치와 함께 올해 40개 학교를 선정해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학교보안관 체력 기준을 강화하는 등 운영에도 내실화를 기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보안관 배치로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학생들의 안전강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학부모들도 마음 놓고 자녀의 교육을 맡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