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유치원 교육과정이 오는 3월부터 교사 중심에서 유아·놀이 중심 교육으로 바뀐다.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지난 해 7월 교육부가 확정한 '2019 개정누리과정'의 안착을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누리과정의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반영한 인간상과 목표를 밝혀 교육과정으로서의 구성체계를 확립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 놀이 중심 교육으로, 교사 주도활동 보다는 유아의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을 위해 지난 해 정책연구와 포럼, 전담팀 구성·운영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13일 개정 고시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미래 경기유아교육의 비전과 가치, 방향을 제시해 유아학교 체계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경기유아교육 교육주체별 주체상, ▲유치원 교육과정의 강조점,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 등 기준, ▲학습공동체 운영, 가정과 지역사회와 협력,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유아교육 정책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24 15:39:15
수정 2020-02-24 15: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