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운영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충남과 전북에 오는 5월 개소한다.
이주여성은 이곳에서 가정·성폭력, 부부 갈등 등에 처했을 때 한국어 및 출신 국가 언어로 전문적인 상담과 각종 지원받을 수 있다.
이주여성 상담소가 생기는 곳은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충남), 새아시아이주여성센터(전북)다. 이들 상담소에서는 상담과 통·번역 외에도 의료·법률·체류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대구, 충북, 인천, 전남, 제주 5곳이 개소했다.
여가부는 올해 충남과 전북을 비롯해 총 4곳에 이주여성 상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가정폭력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국 43개 가정폭력상담소에 상담원 1명씩을 각각 배치해 상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취업 희망자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교육 등 자립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여가부는 폭력 피해 여성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임대주택 10호를 확대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등에서 퇴소한 피해여성에게 자립지원금 5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