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의료용 마약류 빅테이터 활용서비스'로 지난 1년간 내가 받은 마약류 의약품 투약이력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안전처는 28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 프로포폴 등 자신이 투약받은 마약류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은 건강검진에 사용하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면증 치료에 사용하는 최연진정제 졸피뎀, 고도비만 등 치료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 펜터민 등에 해당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정보를 일반 국민을 비롯해 의사, 연구자 등이 다양학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정보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국민용인 '내 투약이력 조회', 의사용인 '환자 투약내역 확인', 연구 목적 등인 '데이터 활용신청',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및 취급자 목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정보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조회할 수 있다. 환자 투약내역 확인 및 데이터 활용신청 기능은 6월 4일 이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내 투약이력 조회'를 통해 1년간 자신이 받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하고 스스로 오남용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해당 정보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 조회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 투약내역 확인'으로 진료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환자의 지난 1년간 투약 이력을 참고해 처방할 수 있고, 연구자는 오남용 방지를 위한 연구나 조사, 교육 목적으로 심의과정을 거쳐 빅테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