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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코로나19로 끼니 거르는 아동 돌본다

입력 2020-03-04 11:30:06 수정 2020-03-04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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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아동센터 등이 휴업함에 따라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들을 돌보기 위해 나섰다.

구는 코로나19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아동 623중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동 279명에 대해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급식지원 등을 통해 결식예방과 영양 개선을 돕고 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18세 미만의 아동 중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 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해 급식을 제공받는 아동은 총 784명. 코로나19사태가 악화되면서 센터가 휴원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아동들은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중 344명은 가정에서 보호자가 아동의 식사를 챙겨줄 수 있고, 161명은 가정형편 상 어쩔 수 없이 지역아동센터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면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279명이다. 구는 현재 급식카드를 발급받은 257명에 대해 6일까지의 비용을 충전했다. 정부의 개학연기 방침에 따라 도시락 배달 이용을 원하는 아동들의 수요 조사를 실시한 후 30일까지의 비용을 충전할 계획이다.

구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3-04 11:30:06 수정 2020-03-04 11:30:06

#코로나 , #결식아동 급식지원 , #인천시 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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