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 중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일일 대기자 수는 1800명 선이다. 하지만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매일 늘어나는 확진자 숫자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박능후 1차장은 "대구·경북 지역 입원대기자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루에 약 400실 내외로 생활치료센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새로 생겨나는 확진자 수는 300인 내외라서 지금은 입원대기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라고 밝혔다.
또한 박 1차장은 "이번 주말이면 더 빠른 속도로 생활치료센터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이면 거의 다 입원대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단검사에 최대한 집중해 다수의 확진환자들을 한꺼번에 찾아냄에 따라 치료체계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많은 확진환자들이 자택에서 대기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안정적인 의료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