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서 직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태 파악 및 대처에 나섰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문제의 콜센터에서는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이날 정오까지 확인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 46명에 더해 직원과 접촉한 가족 4명이다. 직원들의 거주지는 각각 서울 19명, 경기 14명, 인천 13명이다. 10일 방대본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충복 오송에서 있었던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 제외 확진 환자 46명은 콜센터 소재 건물 11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이 콜센터 근무자는 600~700명으로 이달 4일부터 확진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 당국은 같은 건물 다른 층을 사용한 동일 기업 7~9층 직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 감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건물에서 영업시설 및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 중인 공간은 전면 폐쇄된 상태이며 전체 건물의 방역과 소독은 완료됐다고 권 부본부장은 전했다.
이어 "앞으로 등장하는 집단 감염의 경우에 신천지 신도들과의 연관성까지도 역학 조사를 통해서 최대한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