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장소 및 판매량 정보가 민간에 제공된다.
10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의 협럭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민간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민관협력 일환으로 정부에서 민간에 정보 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민간 부문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마스크 판매처 확인 앱 등이 개발 가능하다는 의미다.
판매 데이터는 오늘부터 제공되기 시작하며, 시범 서비스를 15일까지 진행해 추가적 검증작업과 안정화를 거친다.
서비스 제공 방식은 심평원이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정보화진흥원에 마스크 판매 정보를 제공하면 정보화진흥원이 데이터를 가공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더 나아가 향후 2개월 동안 데이터의 안정적 제공, 민간의 판매관련 웹·앱 서비스 운영을 위해 4개의 클라우드 기업이 인프라를 무상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포털사이트, 스타트업, 민간 개발자가 오늘부터 공개될 데이터로 유용한 앱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에 의해 마스크 판매정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이 개발 완료되면 앞으로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 재고를 찾아 약국을 전전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웹사이트나 앱 이용에 제약이 따르는 노년층, 장애인 등 일부 계층에게는 여전히 정보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0 16:25:18
수정 2020-03-10 16: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