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만3~5세 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양육서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아기를 거쳐 자아가 단단해진 만3~5세 유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수많은 육아서에서 제시하는 양육법을 배우고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얻지만 여전히 육아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발한 '육아는 어렵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에서는 세 가지 대 주제 '좋은 육아를 위한 원칙','올바른 훈육의 방향','다양한 육아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부모들이 잘못된 인식으로 자주 고민하는 '훈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방법을 제공한다. 삽화와 만화 등으로 구성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좋은 육아를 위한 원칙'에서는 자녀발달의 특성과 부모 자녀관계, 아빠의 양육참여, 정서적 공감 등 유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원칙에 대한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구성했다.
'올바른 훈육의 방향'에서는 혼을 내는 것이 훈육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훈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 수록됐다.
'다양한 육아사례'에서는 유아기 자녀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동생과의 다툼, 부모와 떨어지지 못하는 모습, 기다리지 못하는 모습, 거짓말 등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녀를 올바르게 훈육할 수 있는 길잡이를 제시한다.
양육서는 서울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운영기관 등에서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도 안내된다.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양육서를 통해 이 시기 아이들을 이해하고 부모가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