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할 별도의 격리 진료구역이 생겨 신속한 집중 치료가 가능해진다. 응급실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기준을 토대로 최종 확인을 거쳐 이번 주에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중증응급센터가 되기 위해서는 1인 분리가 가능한 격리진료구역과 응급실에 들어오기 전 사전환자분류소를 설치해야 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 분류를 통해 환자의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중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다.
제주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료진 대상 개인 보호장구 우선 지급, 격리진료구역 시설 설치비와 장비 구입비 지원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복지부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