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 포털 네이버가 오는 19일부터 기사에 달린 댓글 작성자 이력을 공개한다. 앞으로는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쓰면 해당 작성자의 모든 댓글 목록이 대중에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본인의 댓글에 대한 공개 여부를 개인이 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악성 댓글을 근절하기 위해 네이버가 내용을 일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신규 가입을 한 뒤 일주일 후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게 했다. 이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해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더불어 회원 정보에 이용자가 등록한 별명과 프로필 사진을 댓글 모음 페이지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로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기능도 도입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