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위탁 수행한 '2018년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 동향분석'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18년 한 해 동안 유죄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의 판결문을 분석해 이뤄졌다.
2018년도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3219명의 특징과 유형을 분석한 결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매수의 91.4%가 SN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성매매 범죄에 있어 유인과 권유가 29.7%였고, 폭행과 협박을 받거나 요구와 약속 형태로 이뤄진 경우는 23.1%였다.
성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사건별로 발생 장소가 달랐다. 강간은 피해자 혹은 가해자의 집이 많았으며 강제추행은 야외 및 거리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강간과 유사강간은 가족과 친척을 포함한 아는 사람이 많았으며, 강제추행은 낯선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는 최근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강제추행은 74.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자의 특성으로 연령은 평균 36.6세였으며, 연령에 따른 분포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직업은 무직인 경우가 28.2%, 사무관리직이 15.4%였다. 피해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여아가 94.5%로 남아(5.2%) 숫자를 훨씬 상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