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피디아)
캐나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까지 세 개 국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오전 중 원격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세계의 상황을 고려하면 호주 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호주에 앞서 캐나다와 뉴질랜드 역시 이날 올림픽 보이콧을 결정했다.
먼저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패럴림픽위원회(CP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림픽 1년 연기를 긴급히 요청한다. 연기에 관련된 복잡한 상황은 인정하나, 선수 및 전 세계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7월 예정인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캐나다 정부, 선수위원회, 전국스포츠연맹 등이 지지의 뜻을 밝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역시 캐나다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스탠리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만이 합리적인 일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월 24일 개최를 고집하면 뉴질랜드는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올림픽 연기를 요구했다.
한편 IOC는 같은날 긴급 진행위원회 이후 올림픽 취소 방안을 배제한 채 연기 및 기타 시나리오를 검토, 4주 이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23 17:20:10
수정 2020-03-23 17: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