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온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체외진단 검사기기에 사용되는 유전자 증폭방식의 감염병 진단기법 국제표준 개발을 국내에서 주도하게 된 것.
이번 국제표준안으로 승인된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핵산증폭 방식 체외진단검사에 대한 절차 및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을 비롯해 다양한 핵산증폭 방식의 검사에 적용 가능한 표준이다.
식약처와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안 승인은 정부기관이 협업해 감염병 진단기법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온 노력의 성과"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