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7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해외입국자 관련 확진자는 143명이며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1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8명 늘어났다.
확진자 총 478명 중 361명은 격리 중이며 11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발생원인별로 분류할 경우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7명, 구로구교회 관련 35명 등 집단감염 사례가 여럿 확인되고 있다.
늘어나는 해외입국자 관련 사례에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0시부터 내·외국인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전원 실시한다"며 "이 중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가 없거나 (거주가) 적절치 않은 경우 격리시설을 이용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만약 이러한 격리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이 5일부터 시행돼 부과 된다. 외국인이라면 강제추방, 입국금지에 처할 수 있다.
나 국장은 "서울시는 정부대책을 강화, 앞으로 유럽뿐 아니라 모든 해외입국자 대상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