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강원도 강릉으로 돌아온 유학생이 자가격리를 어기고 무단 이탈해 고발됐다.
1일 강릉시는 유럽에서 입국해 자가격리중이었던 31세 유학생 A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마스크를 쓰고 강릉시의 한 운동장에 가 1시간 동안 운동을 하다가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이탈 사실이 발각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입국했으며, 규정대로라면 오는 7일까지 자가격리를 지켜야 했다.
강릉시는 A씨와 같이 해외 입국자가 격리를 어기고 이탈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을 우려해 하루 두 번 불시 전화로 모니터링하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현장에 나가 이탈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무단 이탈자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발 조치했다"고 밝히고 "정부로부터 엄격 대응 지침이 내려온 만큼 무단이탈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4-01 17:21:47
수정 2020-04-01 17: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