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주거지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들에게 위치 확인용 손목밴드를 착용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한 손목밴드 착용에 대해 일반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만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 동안 진행된 해당 설문조사에서 ‘찬성’은 3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82.9%, 반대는 20대에서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감염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해서(47.1%) ▲무단이탈자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19.3%) ▲자가 격리 응용프로그램보다 강력한 조치를 필요로 해서(18.5%) ▲위반사례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14.6%) 등이 언급됐다.
반대 입장인 경우는 ▲인권침해 우려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