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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자금 상품권 도착" 코로나19 스미싱 주의

입력 2020-04-22 09:30:03 수정 2020-04-22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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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관련 피해 지원을 악용하는 스미싱 및 스팸문자 발송이 증가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문자는 130여건 이었다. 4월 중순 이후 각종 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면서 이와 관련된 스팸 문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이번 스미싱 사례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지급이 시작되면서 관련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자연스럽게 함께 명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즉시 문자를 삭제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생기면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 완료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문자 수신시 즉시 삭제해야한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스미싱문자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팸문자 수신으로 인한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없이 118(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스미싱 피해예방 행동수칙을 지킨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안내하는 <스미싱 피해예방 행동수칙>이다.

1)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나 문서는 설치 제한 기능을 설정하여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기

※ 설정방법 : 환경설정 > 보안 > 디바이스 관리 > 알 수 없는 출처에 V체크 해제

2) 스마트폰 내 백신 프로그램은 실시간 감시를 유지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기

3)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보는 즉시 바로 삭제하고 문자메시지 속 링크 주소 클릭 금지. 지인에게 온 문자라고 해도 인터넷 주소가 있는 경우 열기 전 미리 확인하기

4) 스마트폰 내에는 보안카드 사진이나 비밀번호 등을 저장해두지 않도록 하고, SMS 사전인증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보안 강화서비스에 가입하기

5) 주기적으로 메신저나 SNS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4-22 09:30:03 수정 2020-04-22 09:30:03

#코로나 ,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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