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제공하는 '꿈틀박스'는 한부모가정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고 한부모와 아기 모두 꿈틀꿈틀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육아용품으로, ▴유모차 ▴아기띠 ▴수유용품 ▴젖병세척용품 ▴아기 칫솔 ▴유아 식기 ▴천연세제 ▴물티슈 등 꼭 필요한 육아용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 기준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울시 거주 출산 6개월 이내 기준중위소득 72%이하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시가 모든 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 중요하지만, 무료 예방접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미혼한부모 가정에는 큰 부담이 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출산 6개월 이내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2인 가구 기준 2,991,980원) 미혼한부모 가정이다. 자녀 1인당 최대 24만원씩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한부모의 자녀양육을 지지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SK텔레콤 구성원,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꿀꺽, ㈜플레인컴퍼니, ㈜제이웨이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꿈틀박스' 및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미혼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