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초중고교 99% 이상이 학생들의 등교를 위한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것을 대비해 2만 여개의 각급학교 방역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교육부는 등교수업 전후 준비사항, 의사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포함한 '학교방역준비지침(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이를 토대로 방역을 준비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 각급 학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을 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동안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해 등교 이후에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학시기에 대해서는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있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등교 개학을 할 경우 어떤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면서 개학 시기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 3월 초 예정이었던 등교는 현재까지 미뤄진 상태다. 온라인 개학은 지난 9일, 16일, 30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